즐거운 일상

우리 집 남매의 공부 필수템 5가지

강철맘 2022. 11. 9. 11:26

7, 8세인 우리 집 남매는 아직 공부보단 놀기 비중이 훨씬 크지만, 매일 저녁 잠깐씩이라도 식탁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다 (<거실 공부의 마법>이라는 책을 보고 자극받아서 집중듣기 외의 시간엔 식탁에서 공부시키는 중. 좋은 건 잽싸게 적용하는 스스로를 칭찬ㅎㅎㅎ). 

 

이 책을 읽은 뒤 도감과 지도도 구입 완료ㅎ

 

 

아무튼, 많이는 안하지만 우리 남매가 공부할 때 사용하는 아이템들을 나열해본다 (별 거 없음 주의). 

 

1. 다이소 지우개밥 청소기 (5000원)
연산 풀다가 틀릴 때 지우개밥이 엄청 나오는데, 이게 있으면 바로바로 청소 가능해서 정말 편하다. 

 

2. 드레텍 스톱워치 (만 원 미만)
공부용 타이머로는 구글 타이머를 많이들 쓰지만 나는 아이들이 각자 공부한 시간을 기록할 때 이걸 주로 사용한다. 특히 연산을 할 때 켜놓으면 아이들이 세월아 네월아를 조금 덜 하게 됨. 매일 어느 공부에 얼마만큼 시간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다. 버튼이 크고 널찍해서 시작과 정지가 매우 간편함.
  

다이소 미니 청소기와 드레텍 스톱워치

 

 

3. 니스툴 독서대 (39800원)
집중듣기 할 때 독서대가 필요해서 독서대를 참 많이 검색했었다. 기존에 시스맥스 독서대를 쓰고 있었고, 꽤 만족스럽긴 했는데 가끔씩 높이 조절이 아쉬울 때가 있어서 높이, 각도 조절이 모두 가능하면서 튼튼하면서도 간편한 걸 찾아 헤맸다. 니스툴 독서대는 원래 태블릿 거치대 겸용이라 흘려듣기용 태블릿을 올려놓기도 편하고 각도, 높이 조절이 다 잘된다. 다만, 각도 조절을 힘으로 해야 되는데 꽤 빡빡해서 아이 혼자 조절은 어렵다. 그래도 잡다구리한 나사들이 없어서 매우 만족스러움. 가격은 조금 비싸다 느꼈지만 소재를 감안할 때 납득 가능한 수준.

 

니스툴 태블릿 거치대 겸용 독서대

 

 

4. 이동식 책꽂이 (북카트) (아마도 4만원 안팎)

이동식 책꽂이는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과 그날 읽을 영어책을 꽂아놓는 용도이다. 아이들이 커가면서 한글책은 거의 반복 독서를 안 하길래 이제는 영어책만 구입하고 한글책은 거의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. 이 카트는 책을 세우면 아주 많이 들어가고 옆으로 놓으면 전면 책장처럼 쓸 수 있어서 유용하다. 대출해온 책을 꽂을 때는 카트를 현관으로 끌고 가면 되고, 잠자리 독서를 할 때는 침대 옆에 끌고 가서 원하는 책을 고르면 되니 엄청 편하다. 비슷한 다른 카트도 많지만 순전히 디자인 때문에 이걸 구매함 (나무 재질로 된 것보다 가볍고 먼지를 덜 탄다).  

 

 

 

5. 이케아 로스코그 카트 (지금은 39900원. 예전에 비해 엄청 싸졌다;;)

이건 국민템이라 없는 집이 아마 없을 듯. 아이들이 어릴 땐 기저귀 보관함으로 쓰다가 지금은 문제집과 학용품, 티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 중. 아이들이 주로 식탁에서 공부를 하니 식탁 옆에 두고 쓴다. 

이케아 트롤리

 

+ 요즘엔 어쩌다 알게된 요 마지스 트롤리에 완전 꽂혔는데 정품 가격 실화니ㅎㅎㅎ 근데 너무너무 이쁘다+_+ (참, 나 미니멀 라이프 중이지;;;).